형용사를 지우면 무엇이 남습니까
온라인에서 생활용품을 파는 사장님이 수납함 하나를 올렸습니다. 상품 설명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편리하고 실용적인 수납함입니다.
그런데 문의는 계속 들어옵니다. 어디에 두고 쓰는 물건인가요. 무엇을 담을 수 있나요.
이유는 문장 안에 있습니다. 형용사 두 개를 지워 보시기 바랍니다.
| 원문 | 형용사를 지운 뒤 |
|---|---|
| 편리하고 실용적인 수납함입니다 | 수납함입니다 |
남은 문장이 상품 종류의 이름과 같으면 그 설명은 정보가 아닙니다. 「편리하고」와 「실용적인」은 어느 수납함에나 붙는 말이라서, 고객이 자기 상황에 맞는지 판단할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이 글에 나오는 상품과 치수와 문의는 설명을 위해 만들어 낸 예시입니다.
빠진 것은 세 가지입니다
| 항목 | 이 상품에서는 |
|---|---|
| 쓰는 장소 | 책상 위 |
| 담을 대상 | 충전선과 필기구 |
| 하는 행동 | 한곳에 모아 두기 |
세 가지가 들어가면 고객은 자기 책상을 떠올립니다. 떠올릴 수 있으면 살지 말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문장보다 먼저 담아 봅니다
순서를 바꾸시기 바랍니다. 문장을 먼저 지으면 사진과 어긋나고, 어긋난 설명은 반품과 문의로 돌아옵니다. 넣어 본 다음에 적습니다.
| 넣어 본 물건 | 수량 | 결과 | 설명에 적는지 |
|---|---|---|---|
| 충전선 | 4가닥 | 들어갑니다 | 적습니다 |
| 볼펜과 형광펜 | 7자루 | 들어갑니다 | 적습니다 |
| A4 서류철 | 1권 | 들어가지 않습니다 | 적지 않습니다 |
들어가지 않은 물건은 설명에서 뺍니다. 「서류도 넣을 수 있습니다」처럼 확인하지 않은 문장을 하나 더 붙이면, 그 한 줄이 나중에 반품 사유가 됩니다.
실제 상품으로 하실 때는 제조사 사양서의 내부 치수와 취급 안내의 사용 환경을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양서에 없는 용도를 연출로 만들지 마십시오.
고치기 전과 고친 뒤
| 구분 | 문장 | 사진 |
|---|---|---|
| 고치기 전 | 편리하고 실용적인 수납함입니다 | 빈 수납함 단독 사진 |
| 고친 뒤 | 책상 위 충전선과 필기구를 한곳에 모아 둡니다 | 담아 둔 상태의 사진 |
문장만 고치고 사진을 그대로 두시면 안 됩니다. 「책상 위」라고 적었는데 사진에 책상이 없으면 고객은 다시 여쭤보게 됩니다. 글과 사진이 같은 장면을 말해야 합니다.
빈칸 세 개짜리 문장 틀
[장소]에서 [대상]을 [구체적인 행동]할 때 쓰는 제품입니다.
빈칸은 세 개뿐입니다. 채워 보시면 이렇게 됩니다.
책상 위에서 충전선과 필기구를 한곳에 모아 둘 때 쓰는 제품입니다.
- 행동은 동사로 적으십시오. 「보관용」처럼 명사로 끝내면 다시 추상적인 말이 됩니다.
- 소모품이나 서비스형 상품은 [장소]가 [상황]으로 바뀝니다. 빈칸의 이름은 상품에 맞게 바꾸셔도 됩니다.
- 어느 경우에나 직접 확인한 값만 넣으십시오.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대표 상품의 형용사 하나를 골라 사용 장소와 담을 물건으로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내려받으실 서식을 따로 만들어 두지는 않았습니다. 위의 한 줄짜리 문장 틀이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