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조금만」이 쌓입니다
포스터를 만들고 있는데 배너도 하나 부탁한다는 메시지가 옵니다. 한 번이면 그냥 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몇 번 쌓이면 어디까지가 견적에 들어 있었는지 흐려집니다.
흐려지고 나면 이야기를 꺼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때 왜 말씀 안 하셨어요」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 나오는 대화와 항목과 날짜는 설명을 위해 만들어 낸 예시입니다.
가르는 기준은 하나입니다
결과물이 늘어납니까?
| 받은 요청 | 결과물이 늘어납니까 | 판정 |
|---|---|---|
| 포스터 문구를 바꿔 주세요 | 아니요. 만들던 것을 고칩니다 | 범위 안 |
| 사진을 다른 것으로 바꿔 주세요 | 아니요. 시안 수정 안에 들어갑니다 | 범위 안 |
| 배너도 하나 만들어 주세요 | 예. 새 결과물이 생깁니다 | 범위 밖 |
「일이 많아지느냐」로 재시면 수정도 일이 많아지므로 경계가 흐려집니다. 결과물이 늘어나느냐는 견적서 항목과 대조해 바로 답이 나옵니다.
원래 범위 옆에 나란히 적습니다
| 원래 범위 | 추가 요청 |
|---|---|
| 포스터 1종 견적서 2번 항목 | 배너 1종 12월 30일 · 메신저 대화 |
| 시안 수정 2회 견적서 3번 항목 | 배너 시안 2안 12월 31일 · 메일 회신 |
요청 날짜와 원문 위치를 함께 적으십시오. 날짜가 있으면 어느 시점에 범위가 늘어났는지 보이고, 원문 위치가 있으면 서로 확인할 자리가 생깁니다.
둘 다 없으면 나중에 남는 것은 기억뿐이고, 기억은 양쪽이 다릅니다.
검토와 합의는 다른 자리입니다
| 단계 | 이때 정해지는 것 | 이때 정해지지 않는 것 |
|---|---|---|
| 1. 표에 적기 | 요청이 들어온 사실, 날짜, 원문 위치 | 비용, 일정, 진행 여부 |
| 2. 검토 | 며칠이 더 드는지, 금액이 얼마인지 | 진행 여부 |
| 3. 고객 확인 | 진행 여부 | — |
2단계에서 작업을 시작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값을 냈다는 것과 고객이 그 값에 동의했다는 것은 다릅니다.
거꾸로 1단계에서 금액부터 적는 것도 피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요청을 받자마자 추가금이 적혀 있으면 표가 청구서처럼 보여서 고객이 방어적으로 읽습니다. 「확인 중」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추가 요청표 다섯 칸
원래 범위 [ ]
새 요청 [ ]
비용 영향 [ ]
일정 영향 [ ]
진행 확인 [ ]
- 첫 칸이 원래 범위입니다. 새 요청부터 적으면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 비용과 일정을 나눴습니다. 금액은 그대로인데 일정만 늘어나는 요청이 있고, 그 반대도 있습니다.
- 마지막 칸이 잠금장치입니다. 앞의 네 칸이 채워져 있어도 진행 확인이 비어 있으면 아직 합의 전입니다.
작은 요청까지 전부 적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물이 늘어나는 요청만 적으셔도 대부분 정리됩니다.
오늘 해보실 것은 하나입니다. 최근 받은 추가 요청 하나를 원래 범위 옆에 적으시고,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범위와 일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계약에 들어 있던 일을 추가 비용 대상으로 옮기지는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