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은 줄어들었는데 쓸 수가 없습니다
새로 만든 사이트를 휴대폰으로 열어 봅니다. 화면은 폭에 맞춰 작아졌습니다. 그런데 요금표의 오른쪽 칸이 잘려서 가로로 밀어야 보이고, 버튼 두 개가 겹쳐 있어 누르려던 쪽이 아닌 것이 눌립니다.
견적서를 다시 꺼내 보면 「맞춤 반응형 웹디자인 · 포함」이라고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빠뜨린 것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반응형이 가벼운 작업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먼저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반응형은 화면을 그냥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폭이 바뀔 때마다 몇 줄로 놓을지, 어떤 순서로 보여 줄지를 다시 정하는 일입니다. 360px 휴대폰에서는 한 줄, 768px 태블릿에서는 두 줄, 1280px 데스크톱에서는 세 줄로 놓는 식입니다. 그 자체로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
남는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반응형 포함」이라는 한 줄은 어디까지 확인하는가를 말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기에서, 실제 단말인지 브라우저 축소 화면인지, 무엇을 눌러 보는지가 그 한 줄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검수는 보통 다른 줄로 적힙니다
더블루캔버스 모의견적의 포함 항목을 코드에서 그대로 열어 보면 이렇게 나뉩니다.
| 서비스 | 포함 항목 |
|---|---|
| 홈페이지 신규 제작 | 기획·정보 구조 설계 / 맞춤 반응형 웹디자인 / 프론트엔드 개발 / SEO·분석 도구 셋업 / 오픈 전 크로스브라우저 검수 |
| 홈페이지 리뉴얼 | 현행 사이트 진단 / 정보 구조·디자인 개선 / 반응형 개발 / 기본 SEO 이전 |
신규 제작에서는 반응형과 검수가 각각 다른 줄입니다. 리뉴얼에는 반응형 개발은 있어도 검수 줄이 없습니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서비스마다 붙는 줄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더블루캔버스 모의견적의 실제 포함 항목이며 2026년 9월 7일에 코드에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다른 회사의 견적서에는 다르게 적혀 있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 포함이라고 적으면 검수를 안 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 한 줄만으로는 알 수 없으니 확인하시라는 이야기입니다.
계약 전에 되물을 세 가지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범위를 적자는 것입니다. 답이 적히는 순간 그 줄은 약속이 됩니다.
- 어느 기기까지 보시나요. 실제 단말인지, 브라우저 축소 화면인지도 함께 여쭤 보시면 좋습니다.
- 검수는 포함인가요, 별도인가요. 포함이라면 어느 항목 줄에 적혀 있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 오픈 뒤에 발견되면 어디까지 고쳐 주시나요. 기간과 범위를 함께 적어 두면 서로 편합니다.
오늘 해 보실 것은 한 줄입니다
받으신 견적서에서 「반응형」이 적힌 줄을 찾으시고, 그 옆에 이렇게 물어보세요.
「모바일 검수는 어디까지 포함인가요?」
돌아온 답을 그 자리에 적어 두시면 됩니다. 계약서를 새로 쓰지 않아도, 견적서에 한 줄이면 서로 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 금액을 정하는 질문이 궁금하시면 홈페이지 견적이 네 배 벌어지는 이유를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이 글과 영상에 나오는 요금표, 겹친 버튼, 견적서 표는 특정 회사의 화면이 아니라 문제를 보여 주기 위해 만든 재현 예시입니다.